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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의 315일
런던에서의 315일

어제는 내 유학 생활에서 하나의 마일스톤이 끝난 날이었다. 이제 나는 졸업요건을 모두 마쳤고, 형식적으로는 언제든 졸업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 내 선택에 따라 학교를 내년 3월까지 더 다닐 수도 있지만, 반대로 내가 원한다면 언제든 학교를 떠날 수도 있다. 아직 최종적인 선택은 남아 있지만, 적어도 하나의 구간은 분명히 끝났다.

어제로 런던에 온 지 약 315일이 지났다. 생각해보면 그렇게 긴 시간은 아니다. 회사에 계속 있었다면 프로젝트 두 개 정도를 했을 시간일 것이다. 하지만 회사에 남아 있었을 때의 내 삶과, 유학을 선택한 지금의 삶을 비교해보면 이 시간은 분명히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긍정적으로 본다면, 나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그것만으로도 이 유학은 나에게 중요한 경험이었다.

물론 지난 10개월을 현실적으로 돌아보면, 이 시간은 일종의 방황의 시간이었다. 다만 그 방황은 실패나 낭비라기보다는, 애초에 내가 이 유학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했다. 나는 익숙한 직장과 경력의 경로에서 잠시 벗어나,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그리고 어떤 일을 오래 지속할 수 있는 사람인지 다시 생각해보고 싶었다.

처음 3개월은 유학 생활 자체에 적응하는 시기였다. 회사를 그만두고 다시 학생이 되는 전환기였다. 학교 행사에도 참여해보고, 사람들도 만나보고, 마치 다시 대학교로 돌아간 듯한 시간을 보냈다. 오랜만에 조직의 구성원이 아니라 학생이라는 위치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험은 낯설기도 했고, 때로는 가볍고 자유롭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 시기에 재미있게 느낀 점이 하나 있다면, 내 기질은 대학 시절이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나는 사람을 만날 때에도 조금 더 의미 있는 대화와 관계에 마음이 간다. 술자리나 파티 같은 자리에서도 그 순간에는 잘 지낼 수 있지만, 그런 시간들이 나에게 지속적인 충만함을 주지는 않았다. 오히려 어떤 경우에는 또 다른 공허함을 남기기도 했다.

물론 사람들과 잘 지내는 시간은 중요하다. 좋은 관계를 만들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은 유학 생활에서 분명히 중요한 부분이다. 다만 나는 결국 스스로가 파티피플은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나는 무언가에 집중하고, 분석하고, 생각하고, 하나의 주제를 깊게 파고드는 시간에서 더 큰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이다. 이 점은 대학 시절에도 그랬고,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그랬고, 런던에 와서 다시 학생이 된 지금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12월부터 3월까지는 본격적인 커리어 고민의 시기였다. 졸업 후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어떤 일이 나에게 맞는지, 그리고 현실적으로 내가 원하는 일을 할 수는 있는지 고민했다. 내가 바란다고 해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력서도 써보고, 인턴십에도 지원해보고, 머릿속에 있던 여러 시나리오들을 현실에서 시험해보는 시간을 보냈다.

돌아보면 이 시기에는 여러 가치들이 묘하게 뒤섞여 있었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떠나서, 나 스스로도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배경에는 내가 정말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혼선도 있었지만, 하고 싶은 일이 있더라도 그것을 내가 원하는 시기에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불안도 있었다. 결국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요인들까지 함께 고민하면서, 문제를 더 선명하게 바라보지 못했던 것 같다.

그런 두려움 때문에 option A, B, C, D까지 고민했다. 어떤 길이 가장 안전할지, 어떤 선택이 실패했을 때 덜 아플지, 어떤 선택이 현실적으로 방어적인 선택인지 계속 따져보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중 일부는 실제로 필요한 고민이었지만, 일부는 하지 않아도 되었을 세이프 옵션에 가까웠다. 실패를 피하기 위해 만들어낸 선택지들이 오히려 내 시간을 더 많이 가져갔던 것 같다.

특히 3월까지는 내가 의도적으로 수업을 거의 등록하지 않았기 때문에, 스스로의 시간을 굉장히 많이 가질 수 있었다. 외부 일정이 많지 않았고, 누군가가 정해준 과제나 시험도 많지 않았다. 그만큼 혼자 생각할 시간이 많았고, 그 시간 속에서 충분히 방황할 수 있었다. 그 방황은 때로는 불안했고, 때로는 비생산적으로 느껴졌지만, 결과적으로는 내가 나 자신을 조금 더 정확하게 바라보게 만든 시간이기도 했다.

그 3개월간의 고민에서 벗어나며 내가 느낀 지점은 하나였다. 내가 지금 직장으로부터 바라는 것은 단순히 직함이나 회사의 이름이 아니라, 일종의 삶의 양식이라는 점이다. 여기서 삶의 양식이란 내가 미래에 어떤 방식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싶은지에 대한 일종의 틀이다.

예를 들어 내가 장사를 시작한다면, 아침에 일어나 재료를 사고, 손질하고, 손님을 맞이하고, 요리를 하고, 하루의 매출과 손님들의 반응을 보며 살아가게 될 것이다. 의사가 된다면 병원에서 환자를 마주하고, 환자의 이야기를 듣고, 진단하고, 처방하고, 다시 그 결과를 확인하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 물론 같은 직업 안에서도 어떤 병원인지, 어떤 장사인지, 어떤 조직인지에 따라 삶의 모습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그 디테일 이전에, 내가 어떤 종류의 삶 자체를 살아가고 싶은지를 먼저 정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에게는 이름 있는 직장을 다니는 것 자체가 중요할 수 있다. 누군가에게는 좋은 학교를 나와 교수나 연구직이 되는 것이 의미일 수 있다. 또 누군가에게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일이라도 스스로가 즐길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할 수 있다. 삶에는 정답이 없다. 다만 스스로에게 주어진 “인생”이라는 기간 안에서, 내 시간과 에너지를 어디에 쓰며 살아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 내가 가진 일종의 의사결정권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관점에서 나는 일의 “Quality”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느낀다. 여기서 말하는 Quality는 단순히 일이 고귀하다거나 사회적으로 인정받는다는 의미가 아니다. 내가 그 일을 좋아할 수 있는지, 오래 유지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일 자체가 나에게 지속 가능한 삶의 형태를 제공하는지에 대한 의미에 가깝다.

회사가 아무리 크고, 안정적이고, 보상이 좋더라도 내가 즐길 수 없는 일이라면 그 기회는 나에게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물론 의도적으로 작은 회사나 불안정한 길을 선택하는 것이 답이라는 뜻은 아니다. 다만 내 우선순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회사의 이름이나 외부의 평가보다, 그 직무 자체가 내가 오래 즐기며 할 수 있는 일인지 여부다. 남들이 어떻게 보는지, 어떤 보상이 주어지는지는 적어도 지금의 나에게는 그 다음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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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don Business School

현재 내가 생각하는 나는 M&A Transaction 관련 Investment Banking을 첫 번째 선택지로 두고 있지는 않다. M&A는 내가 걸어온 과거이고, 나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준 분야이지만, 현실적인 이유가 아니라면 다시 그 길로 들어가는 것을 가장 먼저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

회사에서 경험하며 느낀 점이 몇 가지 있다. 거래의 중심에서 자문사로서 역할한다는 것은 결국 감정적, 이성적 연결자가 되는 일에 가깝다. 이해관계자들 사이에서 논리를 만들고, 설득하고, 조율하고, 때로는 서로 다른 입장과 감정을 흡수해야 한다. 그 역할에는 분명한 Value가 있다. 하지만 동시에 매우 높은 에너지를 요구한다.

그런 일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사람은 거의 보지 못했다. 다만 나의 경우에는 그 스트레스를 처리하는 방식이 나를 소모하는 쪽에 가까웠다. 나는 모든 것을 수용하고, 빈 곳을 메우고, 문제가 생기면 스스로 흡수해서 해결하려는 성향이 강했다. 그렇게 일을 하다 보면 결과는 낼 수 있지만, 결국 나에게 남는 에너지가 거의 없게 되는 구조가 되었다.

이해관계자가 많은 환경에서 high performer가 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역량이 필요하다. 하나는 사람들의 마음을 얻고, 부드럽게 움직이게 만들고, 각자의 역할을 잘 하도록 이끄는 능력이다. 다른 하나는 내가 직접 일을 흡수하고, 빈 곳을 채우고, 전체 결과물을 끌고 가는 방식이다. 나는 전자처럼 사람을 능숙하게 다루는 부드러운 사람이라기보다는, 후자처럼 나를 소모하며 결과를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인정받았던 사람에 가깝다.

결과만 놓고 보면 나 역시 비슷하게 성과를 냈고, 인정도 받았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나는 스스로 오래 지속하기 어려운 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거래 중심의 업무에서는 사람을 다루고, 이해관계자를 설득하고, 감정과 논리를 동시에 조율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전자에 가까운 사람들이 IB와 같은 거래 중심의 환경에는 조금 더 적합한 성격과 재능을 가진 것 같다고 느낀다.

내 성향에는 장단점이 있다. IB에서는 나를 소모하게 만들었던 기질이지만, 반대로 분석적인 업무로 돌아오면 그 기질은 꽤 큰 장점이 되기도 한다. 나는 외로운 결정을 내리거나, 대중과 멀어진 상태에서 독립적으로 사고하는 것에 큰 소모감을 느끼지 않는다. 오히려 혼자 오래 생각하고, 자료를 보고, 산업을 공부하고, 기업을 분석하는 과정에서는 에너지가 크게 줄어들지 않는다.

나는 혼자서도 하루에 10시간, 15시간 동안 산업을 공부하고 기업을 분석할 수 있다. 그런 시간에는 오히려 몰입감을 느낀다. 반대로 누군가는 이런 분석 업무보다 사람을 만나고 대화하고 관계를 만들며 에너지를 얻을 수도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어떤 일이 더 훌륭한지가 아니라, 어떤 일이 나의 기질과 더 잘 맞는지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Buy-side Equity Research 쪽이 내 성향과 기질에 조금 더 적합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도전하고 있다. 물론 그 실현 가능성이 현실적으로 높아 보이지는 않는다. 첫째로, 이제는 나이가 가볍지 않다. 아무리 아직 젊은 나이라고 해도, 해외에서 졸업하는 20대 초중반의 친구들과 새로운 필드에서 경쟁하는 것은 어려운 선택이다. 이미 다른 길에서 경력을 쌓아온 사람이 새로운 시장과 새로운 직무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일단 잃을 것이 없는 나로서는 부딪혀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면서도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면, 그 후회가 더 클 것 같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아직 모른다. 기회를 얻을 수도 있고, 얻지 못할 수도 있다. 다만 적어도 지금은 그 방향으로 움직여보고 싶다.

3월까지의 방황을 지나, 4월, 5월, 6월은 수업과 ACCA 시험에 어느 정도 자유를 잃었던 시간이었다. 다시 학생으로 돌아온 이후에도 완전히 자유롭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수업을 듣고, 시험을 준비하고, 학교의 일정을 따라가다 보면 내가 원하는 만큼 커리어 준비에 집중하기 어려운 시기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 6월부터는 조금 더 본격적으로 커리어 준비를 시작해야 할 시기라고 느낀다.

무언가 거창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어떤 기회가 올지 모르기 때문에, 그 기회가 왔을 때 내가 잘 잡을 수 있도록 여유와 준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좋은 기회는 늘 내가 원하는 타이밍에 정확히 오지 않는다. 그래서 평소에 내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떤 역량을 가지고 있는지 계속 정리해두는 것도 일종의 준비일 것이다.

최근에 홍콩에 있는 선배 한 분과 커피챗을 했다. 그 대화에서도 느낀 점이 하나 있다. 초면에 누군가에게 나의 커리어와 삶에 대해 설명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을 바로 인정하기보다는 물음표나 의문으로 바라본다는 점이다. “왜 이 길을 가려고 하는지”, “정말 할 수 있는지”, “이전 경력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먼저 궁금해한다.

처음에는 그런 반응이 조금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나조차도 다른 사람의 주장이나 태도를 처음부터 완전한 믿음으로 바라보는 경우는 많지 않다. 누군가가 어떤 길을 가고 싶다고 말할 때, 처음에는 그 말보다 그 사람이 실제로 얼마나 일관되게 행동하는지를 보게 된다. 대화가 깊어지고, 더 자주 만나게 되고, 그 사람의 진심과 태도가 반복적으로 확인되면, 그다음에야 사람들은 조금씩 그 사람의 실력을 보려고 한다.

그래서 내가 느낀 것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무엇보다 그 진심을 누군가에게 보여주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것은 한 번의 말로 되는 것이 아니다. 단시간에 증명되는 것도 아니다. 일관되고 반복적으로 보여주어야 한다. 내가 정말 이 일을 하고 싶은 사람이라는 것, 실제로 시간을 쓰고 있다는 것, 단순한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계속 보여주어야 한다.

물론 그렇게 증명한 뒤에도 기회를 받지 못할 수도 있다. 세상은 늘 노력한 만큼 정확히 보상해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반대로 기회를 받을 수도 있다. 그 불확실성 안에서도 투자할 가치가 있는지 묻는다면, 나는 지금은 그렇다고 생각한다. 쉬운 길로 돌아가는 것보다, 내가 하고 싶고 나에게 조금 더 적합한 일을 하기 위해 투자하고 도전하는 편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는 삶이라고 생각한다.

6월부터는 조금 더 자유롭되, 실제로 무언가를 해보는 시기가 될 것 같다. 이제 다시 한 번 거절을 받기 위해 도전하는 시기를 살아야 한다. 20대에는 그런 불편함이 참 불편했다. 거절당하는 일, 다시 설명해야 하는 일, 내가 왜 이 일을 하고 싶은지 증명해야 하는 일들이 버겁게 느껴졌다. 그런데 30대에 다시 그런 과정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면, 한편으로는 고생스럽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동시에 이런 삶이 나에게는 더 살아 있는 느낌을 준다. 나에게 보여지는 쉬운 길에 가만히 머무르는 것보다, 불확실하더라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삶이 더 즐겁다. 실패할 수도 있고, 돌아가야 할 수도 있고, 결국에는 다른 선택을 하게 될 수도 있다. 그래도 적어도 지금 이 시점의 나는, 익숙하고 안전한 길에 그대로 머무르는 것보다 다시 한 번 부딪혀보는 쪽을 선택하고 싶다.

런던에서의 315일은 그렇게 지나갔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었다. 회사에 있었다면 프로젝트 두 개 정도를 했을 시간. 하지만 이곳에서 나는 프로젝트 대신 나 자신을 조금 더 들여다보았다. 때로는 적응했고, 때로는 방황했고, 때로는 불안했고, 때로는 다시 방향을 잡았다.

아직 뚜렷한 결론이 난 것은 아니다. 내가 언제 졸업할지, 어디에서 일하게 될지, 어떤 기회를 잡게 될지는 아직 모른다. 하지만 적어도 하나는 조금 더 분명해졌다. 나는 내가 오래 지속할 수 있는 삶의 양식을 찾고 싶다. 그리고 그 삶은 단순히 남들이 보기에 좋은 길이 아니라, 내가 실제로 몰입하고 견딜 수 있으며, 가능하다면 즐길 수 있는 일이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어제는 단순히 졸업요건을 마친 날이 아니라, 유학이라는 시간을 통해 내가 조금 더 나의 방향을 확인한 날이기도 했다. 이제부터는 조금 더 현실의 세계에서 그 방향을 시험해보아야 한다. 다시 거절을 받고, 다시 설명하고, 다시 증명해야 할 시간이다. 쉽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지금의 나는 그 길이 더 나답다고 생각한다.

거절과 시련이 와도 좋다. 그것들이 끝내 나를 올바른 길로 이끌어주기를.

London Business School

Martin
Martin AUTHOR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기록합니다. Slowly, but stead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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